시간여행,같지만 다른 두공간 중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쩌다 룸메이트>
시간여행, 같지만 다른 두 공간 2018년도와 1999년도가 만났다 중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쩌다 룸메이트> 원제 <초시공동거> 줄거리
때는 2018년 동생이 일하는 곳의 사장과 맞선을 해달라며 오늘도 동생을 괴롭히는 소초, 누나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회사를 잘릴 위기에도 결국 사장님과의 만남을 주선하게 되고... 용건을 맞는 사장님에게 다짜고짜 거대한 저택과 임대를 가진 곳의 조망도를 보여주며 이곳을 사주면 본인과 결혼할 기회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고 놀라운 1 + 1 계약결혼 제안에 박수를 보내며 당연히 퇴짜를 맞게 된다. 1999년 부동산으로 거물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던 육명은 멋진 설계와 계획을 이 회장에게 제안하지만 말도 안 되는 제안이라면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하고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만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피곤한 하루에 지쳐 들어간 집, 목욕 중에 나물이? 드라이기에서는 밀가루가? 집안곳곳에서 기묘한 일들이 일어나고 지쳐 잠든 다음날 같은 공간에서 마주한 소초와 육명은 놀라운 일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소초가 문을 열면 2018년이 육명이 문을 열면 1999년의 세상이 펼쳐지는 기묘한 일에 당황하고 서로의 미래와 과거를 궁금해하는데 어린 시절 아버지를 만나러 간 추억의 집에서 돌풍이 불어 돌아오게 되고 육명이 미래의 모습을 궁금해하면서 자기를 검색하자 집이 흔들리면서 겹쳐지게 된다. 역사를 바꾸려는 행동을 할 때마다 서로의 공간이 겹쳐지게 되고 해서는 안된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후 둘은 2018년과 1999년 서로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게 되고 티격태격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게 된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소초와 육명은 복권번호를 이미 알아내 당첨을 기다리게 되는데, 발표순간 사라진 번호에 실망한 소초가 막말을 하면서 다투던 중 2018년도의 육명이 부동산 거물이 된다는 사실에 다시 사이가 좋아지게 되고, 2018년도의 육명은 20년 뒤의 미래를 알기 위해 투자한 연구가 잘못되어 20년 전의 과거를 현재로 불러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과거가 바뀌어 자신이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18년의 육명은 소초에게 접근하여 돈으로 유혹하게 되고 소초는 바라던 일이라며 받아들이게 되는데... 2018년의 소초와 1999년의 육명의 인연은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미래는 바뀔 수 있을까? 이루어질 수 없다며 받아들이고 담담한 척 뒤돌아 아파하는 두 명의 사랑은 과연...
등장인물
육명역에 뇌가음이 맡았으며 부동산 거물을 꿈꾸었었던 순수한 청년이 자신의 양심을 팔아 성공해 가며 서서히 감정을 잃은 2018은 육명역과 순수했지만 찌질했던 1999년도의 육명을 연기했는데 왠지 슬퍼 보이는 얼굴이 99년도의 육명과 묘하게 감정이입이 잘되었고 상대 주연배우와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코믹하게 잘 어울렸으나 18년도의 빌런 육명역은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소초역에 동려아가 맡았으며 2011년 <궁쇄심옥>에서 동소언 역을 맡았으며 이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아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과거 부자였지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무너진 집에서 과거 행복했던 주택을 다시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입이 거친 말괄량이 미녀역을 맡았으며 거침없는 당당함을 보여주면서도 마음에 안 들면 막말을 하는 모습까지 밝은 로맨틱 코미디의 현대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하면서 주연배우들의 티격태격 케미가 아주 재밌었다.
네이버평점
네이버평점 7.94로 평범한 수준이다. 시간여행을 신선하게 풀어주었으며 로맨틱 코미디로써는 꽤 준수만 모습을 보여줬다 생각이 들며 영화의 색감 또한 매우 좋은 느낌이었다. 다만 배우들의 비주얼이 아쉬운 느낌이 있었고 엔딩장면은 신선하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이건 아니잖아 라는 생각이 스치는 아쉬움이 진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영화는 전반적으로 가벼우면서도 신선한 소재를 주연배우들의 케미로 소화해 냈고 비주얼로는 아쉬움을 보여주었던 남자주연배우의 맹활약으로 나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이영화의 진면목은 영화보다 끝나고 나서 나오는 엔딩크레디트에서 나오는 두 주연배우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더 좋았다. 신선한 소재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 <어쩌다 룸메이트> 중국명 <초시공동거>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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